대구국제안경전에 국내외 업체·바이어 총집결
3D프린팅 제작 안경에서 가상공간 펼쳐지는 '스마트글라스'까지
제21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디옵스)이 5일 막을 올렸다.

이날 오전 10시 대구국제안경전이 열리는 대구 북구 엑스코 동관. 이른 시간임에도 이곳은 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바이어와 시민, 대학생 등으로 북적였다.

이번 대구국제안경전은 뉴웨이브를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변화하고 있는 안광학의 신산업, 신기술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3D프린팅 제작 안경에서 가상공간 펼쳐지는 '스마트글라스'까지
주제에 걸맞게 최신 기술이 접목된 안경을 선보이는 업체들이 눈에 띄었다.

이날 이목을 끌었던 부스 중 하나는 개인 맞춤형 안경 제작 업체 '브리즘'이었다.

브리즘은 얼굴형을 스캔한 후에 3D 프린팅 기술로 안경을 맞춤 제작한다.

김원호 브리즘 팀장은 "1대1 개인 맞춤을 해주는 3D 프린팅 안경 업체는 국내에서 우리가 거의 유일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3D프린팅 제작 안경에서 가상공간 펼쳐지는 '스마트글라스'까지
다른 한쪽에 마련된 스마트글라스 특별관에는 국내 업체 6곳이 제품을 선보였다.

기자가 안경을 직접 써보니 영상이 눈앞에서 재생되고 가상 공간이 펼쳐졌다.

김재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선임연구원은 "제품이 조금 무겁고 크기가 있지만 산업, 교육 쪽에는 수요가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대구국제안경전에는 국내외 바이어 5천여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을 만큼 열기가 뜨겁다.

이번 안경전은 안광학기업 150개사, 380부스 규모로 오는 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3D프린팅 제작 안경에서 가상공간 펼쳐지는 '스마트글라스'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