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감사위, '갑질 논란'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해임 요구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갑질 논란'에 휩싸인 김상묵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에 대해 해임을 요구하기로 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감사위는 최근 이런 내용이 포함된 정기감사 결과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통보했다.

김 사장은 불복할 경우 이의 신청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이 없으면 감사위는 감사 결과를 확정하고, 광주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이사회 심의를 거쳐 해임 절차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센터 경영 개선을 위해 여러 노력을 했는데 인정되지 않아 아쉽다"며 "감사 결과를 들여다보고 이의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노조는 지난해 10월 김 사장의 폭언 등 갑질 행위와 비위 의혹을 제기했다.

광주시 인권옴부즈맨은 직장 내 괴롭힘을 일부 인정하고 특별 인권 교육 등을 권고했으며 시 감사위는 정기 감사에서 센터 운영 적정성을 조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