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열 5위 차이치, 시진핑 비서실장에 당정업무 총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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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열 5위 차이치, 시진핑 비서실장에 당정업무 총괄까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AKR20230404161000083_01_i_P4.jpg)
계면신문은 4일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의 차이 주임이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중앙서기처 서기, 중앙판공청 주임과 함께 중앙 및 국가기관공작위원회 서기를 겸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 및 국가기관공작위원회는 2018년 당정기구 개편에 따라 중앙 직속기관 공작위원회와 국무원 국가기관공작위원회가 합쳐진 조직으로, '통일 조직과 기획, 배치'를 주업무로 하는 실세 조정기관이다.
업무 범위에 각급 당 조직의 정치, 사상, 조직, 작풍, 기율 지도와 함께 당원 간부에 대한 감독관리, 사정감찰 등이 포함돼 있다.
이런 자리에 시 주석의 비서실장을 앉힌 것은 시 주석이 직접 당정 업무를 관장 지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차이치는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 주석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입성하며 시진핑 3기 최고지도부에 올랐다.
신임 총리 리창, 상무 부총리 딩쉐샹 등과 함께 시 주석의 친위 인맥인 '시자쥔'(習家軍)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시 주석의 정치 기반으로 꼽히는 푸젠성과 저장성에서 근무하며 시 주석과 인연을 맺어 저장성 부성장, 중앙국가안전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을 거쳐 2016년 10월 베이징 대리 시장으로 전격 발탁됐고 2017년 1월 정식 시장, 그해 5월 베이징시 당 서기에 오르며 초고속 승진했다.
이어 지난해 당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르면서 시 주석의 최측근임을 입증했고, 중앙서기처 서기를 맡았다.
그의 최고지도부 입성은 당시 중화권 매체들조차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당시 중국의 최고지도부 구성의 최대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는 베이징 당 서기를 맡던 2017년 10월 시 주석을 향해 '영명한 영수'라고 표현하는 등 시 주석에 대한 남다른 충성심을 보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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