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에서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린다.

재미 제주4·3기념사업회·유족회는 오는 6일 미국 보스턴 터프츠대학에서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미주 추념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양수연 재미4·3기념사업회·유족회장이 추념사를 통해 4·3에 대한 미국의 책임에 대해 설명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창범 4·3유족회장, 오광현 재일본 4·3유족회장, 오영훈 제주지사 등도 영상을 통해 추념사를 전한다.

이성윤 터프츠대 교수가 추념식 사회를 맡고, 전승희 보스턴대 교수가 연설한다.

또한 시민참여 예술단이 희생자들의 한을 표현하는 추모 공연을 선보인다.

주최 측은 추념식에 외교·국제관계를 연구하는 석·박사 대학원생들을 초청해 4·3을 제대로 알리고 함께 추념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4·3을 다루는 학술지 '월든 코리아 저널' 출간도 공식화한다.

주최 측은 4·3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참석자들에게 월든 코리아 저널과 4·3 영문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추념식은 4·3국제네트워크와 4·3기념사업위원회가 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