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최다설치 쇼핑앱' 당근마켓 넘어선 쇼핑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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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한국시장 본격 공략 효과"
국내에서 지난 3년 가까이 '가장 많이 새로 설치된 쇼핑 앱' 지위를 지켰던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지난달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 선두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지난달 58만5천541회 신규 설치돼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쇼핑 분야 신규 설치 건수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68만2천332차례 설치된 알리익스프레스 앱이 차지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 2월 신규 설치 건수는 30만4천687회였는데 한 달 만에 두 배 넘게 뛰어오른 것이다.
1년 전 설치 건수(10만7천198건)보다는 6배 넘게 폭증했다.
당근마켓 앱이 월별 신규 설치 순위 1위를 놓친 것은 모바일인덱스가 양대 앱 마켓 합산으로 분석을 시작한 2020년 5월 이후 35개월 만에 처음이다.
당근마켓은 집계 첫 달 175만여 건 새로 설치된 뒤 매달 최저 51만, 최고 160만대 사이의 신규 설치 건수를 기록하며 줄곧 1위였다.
업계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당근마켓 신규 설치 수를 제친 배경으로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의 공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에 따른 사용자 증가를 꼽는다.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고객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지난달 초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 시장에 1천억여 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CJ대한통운과도 협업해 길게는 1∼2주가량 소요되던 해외직구 상품을 3∼5일 내로 받을 수 있게 단축할 방침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 앱 이용자는 296만여 명으로 1년 전 약 158만 명의 2배에 달했다.
월간 이용자 순위로 보면 쿠팡(1위·2천730만 명), 당근마켓(2위·1천560만 명), 11번가(3위·813만 명)와 크게 차이 나는 10위다.
업계 관계자는 "당근마켓은 이미 3천200만여 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해 어느 정도 포화 상태인 만큼 앱 신규 설치 수요는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중국 앱이 국내 쇼핑 앱을 제치고 이용자 수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4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지난달 58만5천541회 신규 설치돼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쇼핑 분야 신규 설치 건수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68만2천332차례 설치된 알리익스프레스 앱이 차지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 2월 신규 설치 건수는 30만4천687회였는데 한 달 만에 두 배 넘게 뛰어오른 것이다.
1년 전 설치 건수(10만7천198건)보다는 6배 넘게 폭증했다.
당근마켓 앱이 월별 신규 설치 순위 1위를 놓친 것은 모바일인덱스가 양대 앱 마켓 합산으로 분석을 시작한 2020년 5월 이후 35개월 만에 처음이다.
당근마켓은 집계 첫 달 175만여 건 새로 설치된 뒤 매달 최저 51만, 최고 160만대 사이의 신규 설치 건수를 기록하며 줄곧 1위였다.
업계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당근마켓 신규 설치 수를 제친 배경으로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의 공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에 따른 사용자 증가를 꼽는다.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고객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지난달 초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 시장에 1천억여 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CJ대한통운과도 협업해 길게는 1∼2주가량 소요되던 해외직구 상품을 3∼5일 내로 받을 수 있게 단축할 방침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 앱 이용자는 296만여 명으로 1년 전 약 158만 명의 2배에 달했다.
월간 이용자 순위로 보면 쿠팡(1위·2천730만 명), 당근마켓(2위·1천560만 명), 11번가(3위·813만 명)와 크게 차이 나는 10위다.
업계 관계자는 "당근마켓은 이미 3천200만여 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해 어느 정도 포화 상태인 만큼 앱 신규 설치 수요는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중국 앱이 국내 쇼핑 앱을 제치고 이용자 수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