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공연은 아이디어 중 하나…비용문제 논의 단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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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3일 언론 공지에서 해당 공연이 "다양한 아이디어 중 하나로 제기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이미 대통령실에서 밝힌 대로 현재 방미 일정에 해당 문화공연은 없으며 따라서 비용문제에 관해 논의된 바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미측이) 공연료는 우리에게 요구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라고 묻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일일이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박 장관이 미국 측의 비용 부담 요청을 부인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제기되자 논란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해당 공연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미대사관을 통해 협의가 있었고, 안보실에서 이 문제에 관한 검토를 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이 '누가 먼저 취소제안을 한 것인가'라고 묻자 박 장관은 "양국이 협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결론을 낸 것"이라고 답했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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