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지난 3월2일 내놓은 전월세보증 특판 대출 약정액이 한 달 만에 절반이 소진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1조 5,000억원 규모의 전월세보증금 특판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3월 30일 현재 판매된 약정액은 7,500억원 수준이다.

특판 효과로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3월 평균 실행금리는 2월보다 0.86%포인트 낮아졌다.

신규뿐아니라 대출을 연장한 차주들의 실행금리도 낮아지는 등 금리상승기 이용자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의 주별 공시 자료를 보면 카카오뱅크의 전세대출의 평균 금리는 3.44%로 14개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에 따라 특판 한도가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앞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 특판 대출 약정액 한 달 만에 절반 소진
신용훈기자 sy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