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구장 매진에 추신수 개막 축포…김광현은 통산 150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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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알포드 '쾅·쾅' kt, '천적' 켈리 잡고 LG 격파
두산 로하스, 11회 끝내기 3점포…키움 이형종은 10회 끝내기
'김주원 쐐기 3점홈런' NC, 삼성 8-0 완파 2023 프로야구가 최근 쏟아진 각종 악재에도 11년 만에 전 구장 매진을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에서 선발 김광현이 호투하는 가운데 추신수가 시즌 1호 홈런포를 쏘아 올려 4-1로 승리했다.
개막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한 SSG는 2년 연속 통합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SSG의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5회까지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1실점으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투수가 된 김광현은 역대 다섯번째로 개인 통산 150승(80패) 고지에 올랐다.
출범 42년째를 맞은 KBO리그에서 김광현에 앞서 150승을 돌파한 투수는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양현종(159승), 이강철(152승)뿐이다.
또한 김광현은 327경기 등판 만에 150승째를 수확, 역대 최소경기 150승 달성 기록도 세웠다.
김광현과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이 선발 대결을 펼친 이날 개막전에서는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1회초 박찬호와 김도영의 연속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SSG는 공수 교대 뒤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KIA 앤더슨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1-1을 만들었다.
추신수의 홈런은 2023시즌 10개 구단 1호 홈런이다.
SSG는 2회말 기예르모 에르디아와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박성한이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태 2-1로 역전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말에는 2사 1루에서 등판한 KIA 두 번째 투수 김기훈이 볼넷 3개를 남발하는 틈을 타 밀어내기 점수를 뽑아 3-1로 앞섰다.
8회말에는 박성한이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끼리 격돌한 수원에서는 kt wiz가 강백호와 앤서니 알포드의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11-6으로 대파했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가 중전안타, 강백호가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린 뒤 알포드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3회에는 1사 후 타석에 나선 강백호가 중월 솔로아치를 그려 3-0으로 앞섰다.
5회까지 무안타로 침묵하던 LG는 6회초 1사 후 문보경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에는 서건창이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t는 6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8점을 뽑아 LG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알포드가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다시 4-1로 점수 차를 벌린 뒤 박병호가 우전안타, 황재균은 2루타를 날려 켈리를 강판시켰다.
kt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타 김준태와 김상수의 연속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 강백호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7점을 추가해 11-1로 크게 앞섰다.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5점을 얻었으나 대량 실점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강백호는 홈런 한 방과 2루타 두 방 등 5타수 3안타 3타점, 알포드는 홈런 1개와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5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8안타를 맞고 6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신임 사령탑이 격돌한 대구에서는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가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를 8-0으로 완파했다.
NC는 3회초 빅이닝을 만들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박민우와 박세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박건우의 내야땅볼을 잡은 삼성 1루수 오재일의 홈 악송구로 먼저 1점을 뽑았다.
이어 새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이 우월 2루타를 날려 1점을 보탠 NC는 손아섭의 내야땅볼과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김주원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 8-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겨울 두산 베어스에서 NC로 이적한 포수 박세혁은 2번 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NC 새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는 5회까지 삼진 6개를 뽑고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첫승을 신고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10회말 터진 이형종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3-2로 따돌렸다.
키움은 3회말 한화 선발 버치 스미스가 어깨 통증으로 조기 강판한 틈을 타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 외국인 타자 애디슨 러셀은 2사 1, 2루에서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을 상대로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한화는 7회초 2사 1,2루에서 상대 실책 속에 1점을 만회했고 8회에는 좌중간 2루타와 실책으로 3루까지 간 노시환이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아 2-2를 만들었다.
그러나 키움은 10회말 2사 만루에서 이형종이 천금 같은 좌전 끝내기 안타를 날려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회까지 5피안타, 2볼넷, 12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12탈삼진은 개인 최다이자 KBO리그 개막전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연장 11회 혈투가 펼쳐진 잠실구장에서는 호세 로하스가 끝내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린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12-10으로 재역전승했다.
양 팀이 첫날부터 9명씩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친 가운데 롯데는 9-9로 맞선 11회초 1사 1,3루에서 잭 렉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10-9로 앞섰다.
그러나 두산은 공수 교대 뒤 타선이 폭발했다.
1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과 허경민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로하스가 롯데 문경찬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임 이승엽 감독은 천신만고 끝에 개막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연합뉴스
두산 로하스, 11회 끝내기 3점포…키움 이형종은 10회 끝내기
'김주원 쐐기 3점홈런' NC, 삼성 8-0 완파 2023 프로야구가 최근 쏟아진 각종 악재에도 11년 만에 전 구장 매진을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에서 선발 김광현이 호투하는 가운데 추신수가 시즌 1호 홈런포를 쏘아 올려 4-1로 승리했다.
개막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한 SSG는 2년 연속 통합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SSG의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5회까지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1실점으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투수가 된 김광현은 역대 다섯번째로 개인 통산 150승(80패) 고지에 올랐다.
출범 42년째를 맞은 KBO리그에서 김광현에 앞서 150승을 돌파한 투수는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양현종(159승), 이강철(152승)뿐이다.
또한 김광현은 327경기 등판 만에 150승째를 수확, 역대 최소경기 150승 달성 기록도 세웠다.
김광현과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이 선발 대결을 펼친 이날 개막전에서는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1회초 박찬호와 김도영의 연속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SSG는 공수 교대 뒤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KIA 앤더슨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1-1을 만들었다.
추신수의 홈런은 2023시즌 10개 구단 1호 홈런이다.
SSG는 2회말 기예르모 에르디아와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박성한이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태 2-1로 역전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말에는 2사 1루에서 등판한 KIA 두 번째 투수 김기훈이 볼넷 3개를 남발하는 틈을 타 밀어내기 점수를 뽑아 3-1로 앞섰다.
8회말에는 박성한이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끼리 격돌한 수원에서는 kt wiz가 강백호와 앤서니 알포드의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11-6으로 대파했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가 중전안타, 강백호가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린 뒤 알포드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3회에는 1사 후 타석에 나선 강백호가 중월 솔로아치를 그려 3-0으로 앞섰다.
5회까지 무안타로 침묵하던 LG는 6회초 1사 후 문보경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에는 서건창이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t는 6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8점을 뽑아 LG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알포드가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다시 4-1로 점수 차를 벌린 뒤 박병호가 우전안타, 황재균은 2루타를 날려 켈리를 강판시켰다.
kt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타 김준태와 김상수의 연속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 강백호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7점을 추가해 11-1로 크게 앞섰다.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5점을 얻었으나 대량 실점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강백호는 홈런 한 방과 2루타 두 방 등 5타수 3안타 3타점, 알포드는 홈런 1개와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5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8안타를 맞고 6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신임 사령탑이 격돌한 대구에서는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가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를 8-0으로 완파했다.
NC는 3회초 빅이닝을 만들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박민우와 박세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박건우의 내야땅볼을 잡은 삼성 1루수 오재일의 홈 악송구로 먼저 1점을 뽑았다.
이어 새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이 우월 2루타를 날려 1점을 보탠 NC는 손아섭의 내야땅볼과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김주원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 8-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겨울 두산 베어스에서 NC로 이적한 포수 박세혁은 2번 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NC 새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는 5회까지 삼진 6개를 뽑고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첫승을 신고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10회말 터진 이형종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3-2로 따돌렸다.
키움은 3회말 한화 선발 버치 스미스가 어깨 통증으로 조기 강판한 틈을 타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 외국인 타자 애디슨 러셀은 2사 1, 2루에서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을 상대로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한화는 7회초 2사 1,2루에서 상대 실책 속에 1점을 만회했고 8회에는 좌중간 2루타와 실책으로 3루까지 간 노시환이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아 2-2를 만들었다.
그러나 키움은 10회말 2사 만루에서 이형종이 천금 같은 좌전 끝내기 안타를 날려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회까지 5피안타, 2볼넷, 12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12탈삼진은 개인 최다이자 KBO리그 개막전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연장 11회 혈투가 펼쳐진 잠실구장에서는 호세 로하스가 끝내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린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12-10으로 재역전승했다.
양 팀이 첫날부터 9명씩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친 가운데 롯데는 9-9로 맞선 11회초 1사 1,3루에서 잭 렉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10-9로 앞섰다.
그러나 두산은 공수 교대 뒤 타선이 폭발했다.
1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과 허경민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로하스가 롯데 문경찬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임 이승엽 감독은 천신만고 끝에 개막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