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일 노동절 맞아 '지역경제 살리고, 조합원 복지 향상'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원공노)은 오는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조합원들에게 '치악산 한돈 선물 세트'를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원주시청 노조, 상급단체 분납금 대신 조합원에 지역축산물 선물
조합원들은 부서별 대의원에게 교환권을 받아 이날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원주축협 하나로마트 1층 정육 코너에서 교환하면 된다.

이번 노동절 선물 세트 지급은 민주노총 탈퇴 후 상급 단체 분납금을 납부하지 않는 대신 조합원 복지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원공노는 설명했다.

우해승 원공노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지역 축산 농가에 미약하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2년 연속 노동절 조합원 선물로 한돈 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급 기관에 분납금을 납부하지 않는 대신 조합원이 낸 피 같은 조합비로 지역경제 살리기와 조합원 복지를 위해 사용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원공노의 전신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 강원지역본부 원주시지부 비상대책위원회는 2021년 8월 24일 온라인 총회를 열고 찬반 투표를 통해 상급 노동조직인 민주노총 산하 전공노를 탈퇴했다.

원주시청 노조, 상급단체 분납금 대신 조합원에 지역축산물 선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