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가뭄 '관심' 단계에 충남도, 릴레이 물 절약 캠페인
충남도는 오는 5월까지 보령댐 권역 8개 시·군에서 '찾아가는 물 절약 실천 거리 캠페인'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충남 서북부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은 28.2%로, 지난 3일부터 가뭄대응단계 '관심' 단계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금강 도수로가 가동돼 하루 최대 11만5천t의 하천수가 보령댐에 공급되고 있다.

도와 시·군 공무원, 지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이날 당진을 시작으로 보령, 서산,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에서 이어진다.

캠페인을 통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방안을 안내하고, 도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물 절약 실천 방안으로 양변기 수조에 물 채운 페트병 넣기, 주방에서 물 받아 설거지하기, 양치 컵 사용하기, 비누칠할 때 물 잠그기, 한 번에 세탁하기 등을 제안했다.

도민 각자 물을 10%만 아껴 쓰면 하루 8만2천t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물의 가치와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고, 일상생활에서 물을 아끼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