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Z세대 "틱톡 통한 中 영향 우려하지만, 전면 금지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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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세 세대별 조사 결과…밀레니얼 세대는 틱톡 금지 찬성 우세
미국 Z세대가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대한 중국 정부의 영향력을 우려하면서도 미국 정치권이 추진하는 틱톡 사용 전면 금지에는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 업체 소셜스피어는 전날 18∼42세 미국인 1천6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틱톡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1%는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공산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답했다.
세대별 조사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됐다.
18∼26세의 Z세대 응답자 중 51%가 틱톡에 대한 중국 당국의 영향력을 걱정한다고 답했고, 41%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인 27∼42세의 경우 64%가 우려한다고 답해 우려하지 않는다(29%)는 응답률보다 훨씬 높았다.
그러나 미국의 MZ세대는 미국이 추진하는 틱톡 사용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Z세대는 틱톡을 미국 전역에서 차단하려는 시도에 부정적이었다.
틱톡이 미국 기업에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Z세대의 과반인 53%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찬성은 34%에 그쳤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틱톡 금지에 49%가 찬성, 34%가 반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틱톡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 속에 미국 정치권이 틱톡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27일 연방정부 전 기관에 30일 안에 모든 장비와 시스템에서 틱톡을 삭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또 미국 하원에서 지난 23일 열린 청문회에서 미국 여야 의원들은 추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에게 틱톡의 개인정보 오용 가능성과 미성년자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미국에서 틱톡은 사용자 1억5천만 명 이상을 거느리며 Z세대가 인스타그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등극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Z세대의 71%가 틱톡 활성 계정(지난 30일간 접속한 이력이 있는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 업체 소셜스피어는 전날 18∼42세 미국인 1천6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틱톡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1%는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공산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답했다.
세대별 조사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됐다.
18∼26세의 Z세대 응답자 중 51%가 틱톡에 대한 중국 당국의 영향력을 걱정한다고 답했고, 41%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인 27∼42세의 경우 64%가 우려한다고 답해 우려하지 않는다(29%)는 응답률보다 훨씬 높았다.
그러나 미국의 MZ세대는 미국이 추진하는 틱톡 사용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Z세대는 틱톡을 미국 전역에서 차단하려는 시도에 부정적이었다.
틱톡이 미국 기업에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Z세대의 과반인 53%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찬성은 34%에 그쳤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틱톡 금지에 49%가 찬성, 34%가 반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틱톡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 속에 미국 정치권이 틱톡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27일 연방정부 전 기관에 30일 안에 모든 장비와 시스템에서 틱톡을 삭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또 미국 하원에서 지난 23일 열린 청문회에서 미국 여야 의원들은 추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에게 틱톡의 개인정보 오용 가능성과 미성년자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미국에서 틱톡은 사용자 1억5천만 명 이상을 거느리며 Z세대가 인스타그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등극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Z세대의 71%가 틱톡 활성 계정(지난 30일간 접속한 이력이 있는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