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GB만 나올 줄 알았더니…" 촘촘한 중간요금제 내놓은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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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을수록 요금부담 줄여주는 시니어요금제 확대
청년층 같은 값에 데이터 사용량 50% 증가, 속도 '업글'
청년층 같은 값에 데이터 사용량 50% 증가, 속도 '업글'

종전 SK텔레콤의 5G 요금제는 10GB(기가바이트), 24GB 다음에 곧바로 110GB, 250GB 식으로 넘어가 30~50GB 가량을 쓰는 사용량 대비 소비자들이 사용량 대비 과도한 요금을 낸다는 비판이 많았다.
23일 SK텔레콤이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중간요금제는 24GB 데이터에 5만9000원(25% 할인적용시 4만4250원) '베이직플러스'에 데이터 추가 구입권을 준 것이다. 24GB에 월 3000~9000원을 내면 13~75GB를 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월 35GB를 쓰는 사용자는 베이직플러스+13GB 식으로 6만2000원을 내면 된다. 제공된 용량을 다 소진할 경우 적용되는 데이터 전송 속도는 1Mbps로 기존 '베이직플러스' 요금제와 동일하다.



한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다소 이례적으로 통신사 요금제를 직접 나서서 브리핑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아침 SK텔레콤의 요금제의 상세한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도 배포했다. 이 장관은 SK텔레콤의 요금제 확대를 "지난 12월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의 후속조치"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신규사업자 진출을 독려해 시장경쟁을 확대하고 알뜰폰 등 영역에서도 중간요금제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