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계열사와 아랍에미리트(UAE) 기업이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에 수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모건스탠리는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 계열사인 사우디 수력·전력 홀딩컴퍼니와 UAE의 투자기업 알파 다비가 스페이스X의 신규 자금 조달에 참여한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이번 신규 자금조달을 통해 약 1천400억 달러(약 179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벤처캐피털 스페이스 캐피털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0년 26억 달러(약 3조3천300억원), 지난해에는 20억 달러(약 2조5천6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사우디 빈살만·UAE,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수억달러 투자계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