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억7천만원 설정…지난해 4.8% 목표 달성 후 구매비율 상향
경남도,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율 4.9% 목표
경남도는 경기둔화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고 지역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공공기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 구매비율을 지난해보다 높여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을 위해 도청,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등 도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구매추진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54억8천만 원의 구매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총구매액의 4.81%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전년과 비교해 1.1%P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해 목표치인 4.8%를 초과 달성했다.

경남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목표를 총구매액의 4.9%, 55억7천만원으로 설정했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홍보와 정기적인 실적관리 등으로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계획이다.

공공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우선구매 활성화 교육, 공공구매 상담회 개최, 통합 정보 제공을 위한 공공구매 플랫폼 운영, 사회적경제기업 공공시장 진출 교육 및 컨설팅, 사회적경제기업 라이브커머스 교육 등을 추진한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제도는 사회적기업 육성법과 도 관련 조례에 따라 도, 도의회, 출자출연기관 등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우선으로 구매하는 제도다.

도내에는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1천778개 사가 운영 중이며, 상품 제조, 식품 가공, 환경 재활용, 문화, 청소경비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 생산과 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