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DMO 독보적 1위"…삼성바이오 '강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공장 증설로 초격차 확대가 기대된다는 호평 속에 장 초반 강세다.

20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1.61%) 오른 8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약 2조 원을 투자해 5공장을 건설한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4공장이 건설 중인 상황에서 발빠르게 후속 투자에 나서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5공장을 증설 계획을 확정했다. 5공장은 인천 송도 11공구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건설되며, 총 투자비는 1조9,800억 원이다. 생산능력은 18만리터(L)이며 연면적은 9만6,000㎡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0만 원을 유지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들의 연구과제들이 글로벌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나, 대부분 해외에서 임상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플랫폼 기술이 강화되고, 바이오기업과 연계가 지속된다면 2030년경에는 국제 시장에서 주목받는 국내 바이오텍들과의 시너지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5공장 설립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8공장까지 생산 시설 확대가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기준으로도 생산시설 기준 글로벌 1위 위탁개발생산(CDMO)였으나 그 위치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