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가뭄 대비 대청호 상수원 확보 종합대책 마련
전국적으로 가뭄이 지속하는 가운데 대전시는 수돗물 단수를 예방하고 안전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한 '대청호 가뭄 대비 상수원 확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대전시민 식수원인 대청호 수위가 낮아져 취수가 어려운 상황에도 단수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시는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상황실을 구축해 범시민 절수운동 전개, 민방위 및 약수터 비상급수시설 점검, 고지대 급수상태 확인 및 비상 물탱크 차량 확보, 비상 양수펌프 가동 등을 가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취수원이 서로 다른 정수장별 수돗물 생산량을 조정해 대청호 저수위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추동 취수탑 유입 수로를 준설하는 한편 양수펌프를 설치할 예정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이 보유하고 있는 위기 대응 이동식 비상 발전기를 활용하고 긴급 복구업체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 피해를 줄일 방침이다.

최진석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은 시민의 생명수"라며 "대청호에 가뭄으로 인한 비상사태가 발생해도 상수원 확보 종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중단없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