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 전도사 신영철 vs 초보 감독 권영민…지략대결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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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신영철 감독 "나도 이젠 우승하고 싶어"
'첫 PS' 권영민 감독 "경기 시작하면 원점에서 겨루는 것"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봄 배구 전도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과거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대한항공, 한국전력을 맡아 모두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면서 얻은 별명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다.
신영철 감독은 봄 배구까지 팀을 이끈 뒤 번번이 정상에 서진 못했다.
2018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우리카드에서도 그랬다.
2019-2020시즌엔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는 바람에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2020-2021시즌부터는 매년 봄 배구의 향기를 맡고도 번번이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2004년부터 프로배구 사령탑으로 활동한 '전도사' 신영철 감독은 올 시즌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 근 20년 동안 도전한 신영철 감독 앞을 가로막은 이가 있다.
초보 사령탑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다.
권영민 감독의 지도자 경력은 신영철 감독과 비교하면 매우 짧다.
2018년까지 한국전력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권 감독은 코치를 거쳐 지난해 지휘봉을 잡았다.
2022-2023시즌은 감독으로 참가하는 첫 번째 시즌이다.
포스트시즌도 당연히 처음이다.
베테랑 신영철 감독과 새내기 권영민 감독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판으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지략 대결을 펼친다.
구력은 짧지만, 권영민 감독은 물러설 생각이 없다.
권 감독은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사전 인터뷰에서 "신영철 감독님은 경력이 많으신 사령탑이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원점에서 겨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감독으로는 포스트시즌을 처음 치르지만, 선수들을 믿고 재밌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영철 감독도 우승에 관한 열망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나도 이제는 우승하고 싶다"며 "우승엔 실력과 운이 모두 따라야 하는데, 이번 기회는 꼭 잡고 싶다"고 밝혔다.
두 감독은 준PO의 '키'를 외국인 선수로 꼽았다.
신영철 감독은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며 "전성기 때보다는 타점과 파워가 떨어져 있는데,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민 감독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에게 공격적인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브가 터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첫 PS' 권영민 감독 "경기 시작하면 원점에서 겨루는 것"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봄 배구 전도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과거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대한항공, 한국전력을 맡아 모두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면서 얻은 별명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다.
신영철 감독은 봄 배구까지 팀을 이끈 뒤 번번이 정상에 서진 못했다.
2018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우리카드에서도 그랬다.
2019-2020시즌엔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는 바람에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2020-2021시즌부터는 매년 봄 배구의 향기를 맡고도 번번이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2004년부터 프로배구 사령탑으로 활동한 '전도사' 신영철 감독은 올 시즌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 근 20년 동안 도전한 신영철 감독 앞을 가로막은 이가 있다.
초보 사령탑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다.
권영민 감독의 지도자 경력은 신영철 감독과 비교하면 매우 짧다.
2018년까지 한국전력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권 감독은 코치를 거쳐 지난해 지휘봉을 잡았다.
2022-2023시즌은 감독으로 참가하는 첫 번째 시즌이다.
포스트시즌도 당연히 처음이다.
베테랑 신영철 감독과 새내기 권영민 감독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판으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지략 대결을 펼친다.
구력은 짧지만, 권영민 감독은 물러설 생각이 없다.
권 감독은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사전 인터뷰에서 "신영철 감독님은 경력이 많으신 사령탑이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원점에서 겨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감독으로는 포스트시즌을 처음 치르지만, 선수들을 믿고 재밌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영철 감독도 우승에 관한 열망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나도 이제는 우승하고 싶다"며 "우승엔 실력과 운이 모두 따라야 하는데, 이번 기회는 꼭 잡고 싶다"고 밝혔다.
두 감독은 준PO의 '키'를 외국인 선수로 꼽았다.
신영철 감독은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며 "전성기 때보다는 타점과 파워가 떨어져 있는데,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민 감독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에게 공격적인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브가 터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