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엑스포 개최 예정지 북항→지역기업인 간담회
국회 엑스포 특위, 부산 방문…BIE 실사 대비 현황 점검
다음 달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특별위원회가 17일 부산을 찾았다.

특위는 BIE 실사단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주요 지역을 돌아보면서 실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 사항 등을 챙겼다.

특위는 먼저 을숙도공원을 찾아 낙동강하구에코센터와 야생동물치료센터 등지를 둘러봤다.

을숙도공원은 생태 관광 중심지로,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제179호)의 중심 지역이다.

특위는 이어 2030 부산 엑스포 주 무대가 될 부산항 북항을 방문, 북항 홍보관에서 북항 재개발사업 진행 현황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또 엑스포를 유치할 경우 북항 재개발지역에 어떤 시설물들이 들어서는지와 부산시의 엑스포 유치 전략, 기대효과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위원들은 현황 설명을 들은 후 배를 타고 바다로 나아가 엑스포의 중심이 될 북항 일대를 둘러봤다.

국회 엑스포 특위, 부산 방문…BIE 실사 대비 현황 점검
특위는 이어 부산상공회의소로 이동, 지역 상공인과 간담회를 갖는다.

지역 상공인들은 가덕 신공항 조기 착공과 북항 재개발 추진, 미 55보급창 이전 등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필요한 핵심 현안을 특위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4월 2일부터 6일간 한국을 방문하는 BIE 실사단은 4월 4일부터 나흘간 부산에 머물며 2030 부산 엑스포 준비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BIE 실사 결과가 2030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회원국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실사단 맞이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