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하역안전지수 신뢰도 확보한다…'워킹그룹 발족'
울산항만공사는 국내 항만 최초로 개발한 '울산항 하역안전지수' 신뢰도를 확보하고자 26개 하역사와 워킹그룹을 발족해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울산항 하역안전지수는 그동안 사고 건수로만 측정해 온 단편적인 하역 안전 수준 측정에서 벗어나고자 개발됐다.

특히 ▲ 안전보건 예산 ▲ 안전보건 전담자 ▲ 현장 안전 점검 실시 ▲ 개선 이행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객관적이고 정량화한 하역 안전 수준을 측정할 수 있다.

올 연말까지 운영되는 워킹그룹은 부두 운영사별 미가공 데이터 확보, 2022∼2023년 연도별 하역안전지수 산출 및 모니터링, 산재 저감 결과 비교 검증 등을 통해 지수 신뢰도를 확보할 예정이다.

워킹그룹에 참여한 울산항 하역사의 안전 수준은 안전, 양호, 보통, 미흡 4단계로 구분될 예정이다.

이는 하역사별로 채점된 7가지 지표 점수에 가중치를 곱한 후 최종 합산해 산출된 점수에 따라 결정된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하역안전지수를 철저히 검증해 울산항뿐만 아니라 국내 항만 하역 안전 분야의 대표 지수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