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통화 아닌 투기 자산으로 거래"
비트코인(BTC)이 통화가 아닌 투기 자산으로서 거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기업 모건스탠리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거래 중개자 중개자 없이 개인이 디지털 지갑에 가치를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실제 비트코인은 전통 은행 시스템과 분리돼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2020~21년 발생한 중앙은행 통화 확장으로 인해 엄청난 상승을 겪었고, 이로 인해 전통 금융 자본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이 중앙은행과 글로벌 금융 상황에 의해 변화한다는 의미다.

가상자산 시장 내 은행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은행 없이 운영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의 가격과 구매력이 중앙은행 정책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자금 흐름을 촉진 시키는데에도 은행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다른 투기 자산들과 마찬가지로 지난주 실리콘밸리은행 붕괴 이후 하락세를 겪은 후, 연준의 은행 부문 지원 발표 이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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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