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화력발전소서 방사성 물질 든 부품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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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슘-137 든 강철 원통…"도난 가능성" 경찰 수사
태국 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이 들어있는 부품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방콕포스트와 AFP 통신에 따르면 방콕에서 동쪽으로 약 100㎞ 거리에 있는 쁘라찐부리주 시마하폿 지역의 화력발전소에서 세슘-137이 든 원통형 부품이 없어졌다고 발전소 대표가 지난 10일 경찰에 신고했다.
길이 30㎝, 지름 13㎝ 크기에 무게가 약 25㎏인 이 강철 재질 부품은 증기원동소 탱크에 부착돼 있었다.
증기 압력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장치의 일부다.
경찰은 정기 점검차 방사능 수치를 확인하러 간 직원들이 세슘-137이 든 통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당국의 방사선 테스트 결과 이 부품은 발전소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로서는 방사능 누출로 인한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5층 건물에서 떨어지는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고 폐쇄된 상태였지만 누군가 통을 열어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면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고철상 등을 조사했으나 아직 나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발전소도 이 통이 언제 사라졌는지, 어떻게 떨어졌는지 등을 모르고 있다.
발전소 대표인 끼티쿤 빠따마깨우 씨는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일정 기간 녹화분만 볼 수 있다"며 "외부인은 방문자 카드를 소지하지 않으면 현장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발전소는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보상금으로 5만 밧(189만원)을 지급한다고 내걸었다.
지난 1월에는 호주에서 광산 채굴작업에 사용되는 방사선 측정기에 든 방사성 캡슐이 사라져 수색 작업 6일 만에 발견됐다.
/연합뉴스
15일 방콕포스트와 AFP 통신에 따르면 방콕에서 동쪽으로 약 100㎞ 거리에 있는 쁘라찐부리주 시마하폿 지역의 화력발전소에서 세슘-137이 든 원통형 부품이 없어졌다고 발전소 대표가 지난 10일 경찰에 신고했다.
길이 30㎝, 지름 13㎝ 크기에 무게가 약 25㎏인 이 강철 재질 부품은 증기원동소 탱크에 부착돼 있었다.
증기 압력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장치의 일부다.
경찰은 정기 점검차 방사능 수치를 확인하러 간 직원들이 세슘-137이 든 통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당국의 방사선 테스트 결과 이 부품은 발전소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로서는 방사능 누출로 인한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5층 건물에서 떨어지는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고 폐쇄된 상태였지만 누군가 통을 열어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면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고철상 등을 조사했으나 아직 나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발전소도 이 통이 언제 사라졌는지, 어떻게 떨어졌는지 등을 모르고 있다.
발전소 대표인 끼티쿤 빠따마깨우 씨는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일정 기간 녹화분만 볼 수 있다"며 "외부인은 방문자 카드를 소지하지 않으면 현장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발전소는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보상금으로 5만 밧(189만원)을 지급한다고 내걸었다.
지난 1월에는 호주에서 광산 채굴작업에 사용되는 방사선 측정기에 든 방사성 캡슐이 사라져 수색 작업 6일 만에 발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