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글로벌 행보 재개…일본 이어 중국·미국 출장길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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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업장 돌며 기술 강조…해외에선 반도체 등 현안 논의 주력할 듯
최근 국내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미래 핵심 기술 확보를 강조해 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주 일본 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행보를 재개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 일본에 동행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여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다.
공식 경제 사절단은 아니지만,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다른 재계 총수들과 함께 총출동해 일본 경제인들과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부친인 고 이건희 선대회장에 이어 일본 재계와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작년 7월에는 방한한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게이단렌 부회장 등과 잇따라 회동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던 2019년 9월에는 일본 재계가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이 회장을 '2019 일본 럭비 월드컵'에 초청하기도 했다.
이달 하순에는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중 갈등 속에서도 이달 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DF)과 하이난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 등에는 상당수 글로벌기업 경영진의 참석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CDF에는 팀 쿡 애플 CEO와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도 참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 회장도 중국을 찾아 중국발전포럼이나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과 복합 위기 대처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다음달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동행도 유력시된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으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우려가 큰 만큼 이 회장도 미국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방미 기간 양국 정상이 삼성전자가 170억달러(약 22조5천억원)를 투입해 미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 공장을 찾아 함께 기념행사를 열지도 주목된다.
다만 일본을 제외한 중국이나 미국 방문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2월 한달 동안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7일), 삼성전자 천안·온양 캠퍼스(17일) 등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 총 5차례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며 반도체 패키지와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점검했다.
이달 들어서도 7일 구미 스마트시티와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한 데 이어 10일 화성 반도체 연구소를 방문, 신입 박사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하며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최근 국내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미래 핵심 기술 확보를 강조해 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주 일본 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행보를 재개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 일본에 동행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여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다.
공식 경제 사절단은 아니지만,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다른 재계 총수들과 함께 총출동해 일본 경제인들과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부친인 고 이건희 선대회장에 이어 일본 재계와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작년 7월에는 방한한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게이단렌 부회장 등과 잇따라 회동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던 2019년 9월에는 일본 재계가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이 회장을 '2019 일본 럭비 월드컵'에 초청하기도 했다.
이달 하순에는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중 갈등 속에서도 이달 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DF)과 하이난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 등에는 상당수 글로벌기업 경영진의 참석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CDF에는 팀 쿡 애플 CEO와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도 참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 회장도 중국을 찾아 중국발전포럼이나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과 복합 위기 대처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다음달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동행도 유력시된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으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우려가 큰 만큼 이 회장도 미국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방미 기간 양국 정상이 삼성전자가 170억달러(약 22조5천억원)를 투입해 미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 공장을 찾아 함께 기념행사를 열지도 주목된다.
다만 일본을 제외한 중국이나 미국 방문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2월 한달 동안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7일), 삼성전자 천안·온양 캠퍼스(17일) 등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 총 5차례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며 반도체 패키지와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점검했다.
이달 들어서도 7일 구미 스마트시티와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한 데 이어 10일 화성 반도체 연구소를 방문, 신입 박사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하며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