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공과 알링크, "상가전용 공기청정기 공동 개발"
깨공(깨끗한 공간)이라는 브랜드로 상가매장 실내공기 인테리어 사업을 추진 중인 ‘㈜티엘엔지니어링(대표 서충옥)’이 지난 주 헤파필터급 전자필터를 생산하는 ‘㈜알링크(대표 이혜문)’와 MOU를 맺고 향후 상가에 특화된 공기정화장치를 공동 개발하기로 밝혔다.

20년 클린룸 전문기업이자 코넥스 상장사인 ㈜티엘엔지니어링은 코로나로 인해 피해가 가장 컸던 상가매장에 클린룸 기술을 적용하여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깨공멤버스 사업을 진행 중으로 자체 공기정화장치를 개발하던 중에 알링크의 필터 신기술을 접하고 공동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티엘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부터 10여곳의 상가매장에서의 실증 테스트를 통해 얻은 실내공기 데이터와 유지관리 경험을 토대로 상가에 꼭 맞는 공기정화장치를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있는 상가의 대부분은 가정용 공기청정기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충분치 못한 풍량에 바닥 상치형으로 효과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티엘엔지니어링 서충옥 대표는 "지난 2년여간 카페, 병원, 휴게음식점, 애견샵, 학원 등에서 펼쳐온 실내공기 인테리어 경험을 토대로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자영업자를 위한 실내공기 개선 비즈니스 모델 개발 과제에 선정되었고 그 결과로 특허 출원과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브랜드의 상가 전용 공기정화장치를 출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미세먼지는 물론 바이러스로부터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기정화장치에만 국한하지 않고 상가형 클린 공조 시스템을 발전시켜 상가매장은 물론 오피스에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알링크 이혜문 대표와 서충옥 대표는 경희대학교 환경학과 선후배 사이다. 한국재료연구원 박사출신인 이 대표가 알루미늄 코팅기술을 적용하여 헤파필터를 대체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가지고 창업했다는 신문기사를 접하고 직접 찾아가 성사되었다고 한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