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 2023 로케이션 인센티브 확정
부산에서 촬영하면 최대 4천만원 현물 지원
부산영상위원회는 13일 올해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내용을 확정해 발표했다.

영화·드라마 제작사가 부산에서 최소 7회차 이상 촬영할 경우 현물을 차등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투자와 편성이 확정된 영화와 드라마로, 지원 항목은 숙박비, 식비, 유류비, 장소 사용료 등이다.

7회차는 2천만원, 15회차는 3천만원, 20회차는 4천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사업비는 총 2억5천만원 규모로, 사업비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부산으로 우수한 작품 촬영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외비'도 2020년에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2천만원을 지원받은 작품이다.

부산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는 '대외비'는 2020년 4∼7월 해운대구 반여 1동 주택가, 중구 코모도호텔, 영주시민아파트, 영도구 봉래나루로, 가덕도 대항동 도로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4월 개봉 예정인 '리바운드'도 지난해 남구 중앙고, 영도대교, 수영만 요트경기장 등지에서 총 35회차 촬영했다.

이밖에 최근 지원작으로 영화 '헌트', '브로커', '헤어질 결심', '남산의 부장들' 등이 있다.

부산영상위는 지난해 141편의 영화·영상 촬영 지원을 했고, 현재까지 누적 지원 작품은 1천757편에 이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