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MVP'
새로운 빙속여제로 떠오른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3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김민선은 10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을 받은 뒤 "의미 있는 상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고 더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1~6차 월드컵 여자 500m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휩쓸었고, 여자 1,000m에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그는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선 2관왕에 올랐고,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선 각각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동계체전 여자 500m와 1,000m에선 이상화(은퇴)가 갖고 있던 기록을 갈아치우며 실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내내 강행군을 소화했던 김민선은 최근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체력 난에 시달리며 아쉽게 메달에 이르지는 못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