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강진·목포·영암·무안군 용역 착수
전남 세계도자기엑스포 공동 개최 본격 시동
전남도와 강진·목포·영암·무안군 등 4개 시·군이 전남 세계도자기엑스포 공동 개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0일 강진군에 따르면 시군 관계자들은 전날 강진군청에서 전남 세계도자기엑스포 공동 개최를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지난 해 7월 강진원 강진군수의 김영록 도지사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인근 시군에 세계도자기엑스포를 제안해 공동협력하기로 합의한 뒤 마련됐다.

도와 4개 시군은 연구용역을 통해 국제행사 승인 기준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박람회장 기본구상, 타 지자체 도자 비엔날레와 차별화 등에 중점을 두고 용역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용역은 오는 10월까지 8개월 동안이며, 이를 토대로 전남도 주관으로 문체부,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받을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도와 4개 시군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한다면 전남 세계도자기엑스포 개최는 우리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서남부권은 월등한 기술력과 풍부한 원재료를 바탕으로 무안∼목포∼영암∼강진으로 이어지는 전국 최대 도자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왔다.

세계도자기엑스포 개최로 전남 도자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도자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진군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