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스코리아, 인터배터리 2023 참가…"EV배터리 품질 솔루션 선봬"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코리아는 오는 15~17일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이스코리아는 인터배터리 2023에서 현미경을 포함한 엑스레이·컴퓨터단층촬영(CT), 3차원(3D) 측정기, 3D 스캐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배터리 제조 전반에 필요한 종합 품질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배터리 제조 공정 단계에 맞는 품질 솔루션은 첨단 배터리 산업에 필수적이며 공정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는 자이스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전시 기간 자이스 품질솔루션 사업부에선 기학적 배율과 광학적 배율을 함께 사용해 업계 최고의 반복 정밀도 측정이 가능한 엑스레이 현미경 '자이스 엑스라디아 벌사(ZEISS Xradia Versa)'와 자이스의 산업용 CT 제품인 '자이스 메트로톰 1500(ZEISS METROTOM 1500)'를 선보인다.

자이스 엑스라디아 벌사는 고해상도 비파괴 3D 단층촬영(Tomography) 기술을 통해 불량 분석이 가능해 배터리 개발 단계에서 활성 물질, 전극 및 셀의 각 층의 구조를 고해상도 영상으로 확인 가능하다. 자이스 메트로톰 1500은 높은 정밀도로 최소 10밀리미터(mm)의 측정물부터 615mm까지 제품 측정이 가능해 배터리 내부 결함 검사 및 계측에 용이하다.

자이스 현미경 사업부에선 고해상도 이미징 분석을 제공하는 자이스 크로스빔(ZEISS Crossbeam)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펨토초 레이저와 갈륨(Ga) 이온빔을 통해 배터리 단면의 원하는 지점을 mm부터 나노미터(nm)까지 신속하게 밀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연마 방식보다 정밀도가 높고 가공 시간은 적다는 게 특징이다. 자이스 엑스라디아 벌사와 연계 분석을 통해 내부 결함과 구조 관찰까지 가능하다.

정현석 자이스 코리아 대표는 "전기차의 핵심 구성 요소인 배터리는 완벽한 품질을 관리해야 하는 부품"이라며 "배터리의 연구 및 품질 관리를 위해서는 다양하고 정밀한 분석, 측정, 영상 장비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이스 코리아는 인터배터리 2023에서 탁월한 배터리 성능 분석 및 측정 역량을 선보일 것"이라며 "한국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2차전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