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충주 장미산성 성벽 보수…설계비 확보"

삼국시대 유적인 충북 충주 장미산성의 성벽 보수가 진행된다.

9일 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이 산성 성벽 보수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비 9천만원을 충주시에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장미산성 성벽 보수에 나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1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앙탑면 장천리에 위치한 장미산성은 사적 제400호로 지정된 삼국시대 산성이다.

장미산 정상과 북동쪽 계곡 윗부분에 조성됐으며, 지금은 성벽 서쪽과 서남쪽 부분이 남아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3월 충주시가 진행한 안전점검에서 성벽 배부름 현상이 발견된 데 이어 같은해 11월 1차 붕괴가 진행돼 보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의원은 "장미산성 보수는 문화재 보존은 물론 남한강을 멋진 경관을 배경으로 한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