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발전량 예측사업 착수…분산에너지 사업 본격화
한화솔루션이 재생에너지 국내 분산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화솔루션은 큐셀부문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사업을 지난 1일 개시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예측해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분산에너지가 연계된 전력계통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력거래소가 시행 중이다.

분산에너지란 에너지를 사용 지역 인근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한화큐셀은 예측 사업에 참여할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들을 모집하고 이들에게 정확도 높은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집한 발전소의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해 전력거래소에 제출하고, 예측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받아 발전 사업자들에게 분배한다.

예측 사업에 참여하는 발전 사업자들은 전력 판매 수익 이외의 추가 수익을 확보하고, 전력거래소 등은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예측이 정확할수록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1월 실시한 전력거래소의 예측 시험을 통과했다.
한화큐셀, 발전량 예측사업 착수…분산에너지 사업 본격화
한화큐셀은 기존 재생에너지 사업 노하우와 영업망을 활용해 발전소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모집을 본격화한 지 약 1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말 전력거래소의 사업 참여 기준을 충족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시스템 솔루션, 전기차 충전 사업 등과 분산에너지 사업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또 발전량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모집 자원을 확대해, 향후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입찰 제도는 정확도 높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전력 입찰 시장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시행될 경우 재생에너지를 기존의 일반 발전원과 마찬가지로 주력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