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9∼18일 미국 방문…버스 무료화 등 벤치마킹
최민호 세종시장이 워싱턴D.C.와 보스턴 등 미국 주요 도시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최 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번 미국 방문 기간 대중교통 무료화를 시행 중인 보스턴, 워싱턴D.C.와 교통 관련 시책을 논의하고, 세계은행 교통혁신포럼에 참석해 셔클, 두루타, 누리콜 등 세종시 대중교통 우수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심각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25년 시행을 목표로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최 시장은 큐에라, 아이온큐,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방문해 신기술 도입 방안을 논의하고, 미국 수도인 워싱턴D.C. 뮤리엘 바우저 시장을 만나 수도 이전과 박물관 분야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보스턴에서는 하버드대·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간담회, 유학생 초청 강연회에 이어 오는 5월 11∼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열리는 '2023 핵테온 세종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를 홍보하고 해외 우수인력 유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지난해 유럽권 도시와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면 올해는 이번 워싱턴D.C.를 시작으로 세계 여러 도시와 적극적으로 교류해 세종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