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TX 자매회사 알라메다 리서치는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상환 금지명령 해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FTX 채무자들이 2억5000만달러 이상의 자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같은 소송이 받아들여졌을 경우, 법원은 원고가 입은 피해를 감안했을 때 금전적 보상이 충분치 않을 경우 상환 금지명령을 해제한다.

알라메다는 그레이스케일이 GBTC, ETHE 관리를 명목으로 터무니없는 운용보수를 설정했으며, 해당 트러스트 주식이 순자산가치보다 약 50%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도록 놔뒀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그레이스케일이 운용보수를 낮추고 환매를 허용한다면 FTX 채무자 주식 가치가 최소 5억5000만달러, 즉 현재 가치보다 약 90%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 레이 3세 FTX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FTX 고객과 채권자의 자산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현재 그레이스케일의 자기거래(self-dealing)와 환매 금지로 인해 적어졌다고 생각되는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라메다, 그레이스케일 상대로 환매 허용 및 운용보수 인하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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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블루밍비트 기자 reporter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