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PO 11일 개막…'절대 1강' 우리은행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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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신한은행과 3전 2승제 맞대결, 5년 만에 챔프전 우승 도전
2위 BNK와 3위 삼성생명도 12일 PO 1차전 격돌 여자프로농구 2022-2023시즌 4강 플레이오프(3전 2승제)가 11일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과 4위 인천 신한은행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는 1위 우리은행과 4위 신한은행, 2위 부산 BNK와 3위 용인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봄 농구'를 준비하는 4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6일 서울시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25승 5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은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다.
이번 시즌은 물론 최근 10년 넘게 여자농구 최강으로 군림한 우리은행이지만 뜻밖에 최근에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없었다.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에 정규리그 1위를 했지만 두 번 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2019-20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플레이오프가 취소됐고, 2020-2021시즌에는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혔다.
또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청주 KB에 져 준우승했다.
이날 영화 제목 또는 명대사를 인용해 각오를 말해달라는 주문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반지의 제왕'이라는 영화 제목을 꺼내 들었다.
위 감독은 "제 생각은 아니고, 김단비 선수의 조언"이라며 "제가 여기 나온 감독님들 가운데 우승 반지가 가장 많으니까, 이번에도 우승해서 반지를 추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반지의 제왕'이 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2위 BNK는 2019년 팀 창단 이후 정규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부임 2년째인 박정은 감독은 지난 시즌 여성 감독 최초로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놨고, 올해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어시스트 1위 안혜지, 리바운드 1위 진안, 3점슛 1위 이소희 등 개인 기록 부문 수상자를 다수 배출했고, 큰 경기에 강한 김한별의 존재도 든든하다.
박정은 감독은 영화 '부산행'을 언급하며 "팬들의 시선이 모두 부산으로 향하는 꿈을 갖고, 플레이오프를 열심히 뛰어 챔피언결정전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 윤예빈 등 주전들의 부상에도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기량발전상 후보 5명 가운데 수상자 강유림과 후보 조수아, 신이슬 등 3명이 삼성생명 소속이라는 점은 그만큼 젊은 선수들의 기량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증거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젊음을 앞세우자는 취지로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정했다"며 "선수들을 믿고, 상대가 누가 됐든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부수는 경기를 해보겠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정규리그 4위 신한은행은 1위 우리은행을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해야 하는 어려운 입장이다.
그러나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비교적 잘 싸웠고, 이경은과 한채진, 김소니아 등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는 점도 신한은행의 '이변'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부분이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슬램덩크에 '단념하는 순간 경기는 끝난 것'이라는 명대사가 나온다"며 "우리 팀이 시즌 내내 위기와 힘든 상황을 이겨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강팀 우리은행을 상대해야 하지만 단념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2위 BNK와 3위 삼성생명도 12일 PO 1차전 격돌 여자프로농구 2022-2023시즌 4강 플레이오프(3전 2승제)가 11일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과 4위 인천 신한은행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는 1위 우리은행과 4위 신한은행, 2위 부산 BNK와 3위 용인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봄 농구'를 준비하는 4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6일 서울시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25승 5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은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다.
이번 시즌은 물론 최근 10년 넘게 여자농구 최강으로 군림한 우리은행이지만 뜻밖에 최근에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없었다.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에 정규리그 1위를 했지만 두 번 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2019-20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플레이오프가 취소됐고, 2020-2021시즌에는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혔다.
또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청주 KB에 져 준우승했다.
이날 영화 제목 또는 명대사를 인용해 각오를 말해달라는 주문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반지의 제왕'이라는 영화 제목을 꺼내 들었다.
위 감독은 "제 생각은 아니고, 김단비 선수의 조언"이라며 "제가 여기 나온 감독님들 가운데 우승 반지가 가장 많으니까, 이번에도 우승해서 반지를 추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반지의 제왕'이 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2위 BNK는 2019년 팀 창단 이후 정규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부임 2년째인 박정은 감독은 지난 시즌 여성 감독 최초로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놨고, 올해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어시스트 1위 안혜지, 리바운드 1위 진안, 3점슛 1위 이소희 등 개인 기록 부문 수상자를 다수 배출했고, 큰 경기에 강한 김한별의 존재도 든든하다.
박정은 감독은 영화 '부산행'을 언급하며 "팬들의 시선이 모두 부산으로 향하는 꿈을 갖고, 플레이오프를 열심히 뛰어 챔피언결정전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 윤예빈 등 주전들의 부상에도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기량발전상 후보 5명 가운데 수상자 강유림과 후보 조수아, 신이슬 등 3명이 삼성생명 소속이라는 점은 그만큼 젊은 선수들의 기량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증거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젊음을 앞세우자는 취지로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정했다"며 "선수들을 믿고, 상대가 누가 됐든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부수는 경기를 해보겠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정규리그 4위 신한은행은 1위 우리은행을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해야 하는 어려운 입장이다.
그러나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비교적 잘 싸웠고, 이경은과 한채진, 김소니아 등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는 점도 신한은행의 '이변'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부분이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슬램덩크에 '단념하는 순간 경기는 끝난 것'이라는 명대사가 나온다"며 "우리 팀이 시즌 내내 위기와 힘든 상황을 이겨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강팀 우리은행을 상대해야 하지만 단념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