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는 진단키트 자동화 생산시설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해 2분기부터 진단 분야 생산시설을 확장했다. 특히 자동화 설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분자진단과 신속진단 제품 전반에 최적화된 자동화 생산기기를 갖췄다고 했다. 식약처의 GMP 인증을 획득해, 인체진단 관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시설은 글로벌 GMP 기준에 부합하는 설계로 구축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회사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전문가용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폐렴구균을 검출하는 신속 진단키트도 출시했다. 진단 분야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설재구 인트론바이오 DR사업부 전무는 "GMP 인증을 통해 글로벌에서 요구하는 제품의 자동화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며 "국내 품목허가뿐 아니라, 유럽 및 미국 등 다양한 인증을 추진함으로써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며, 회사의 수익 창출을 담당하는 분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