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연말 부지 준공을 앞둔 복합문화융합단지 민관합동검사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검사단은 공동 단장인 시장과 민간 변호사를 비롯해 공무원 11명, 전문가 5명, 시민 1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의정부시, 복합문화단지 민관합동검사단 운영
이들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사업의 분야별 진행 상황과 위법 사항 등을 살피고, 최근 불거진 사업시행사의 고금리 차입 의혹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제기된 의혹은 이 사업을 위해 설립된 '의정부리듬시티' 참여사 중 1곳이 자회사로 의심받는 또 다른 참여사로부터 시중보다 2∼3배 많은 이자율 연 15%로 200억원을 장기 차입했다는 내용이다.

의정부리듬시티 지분은 6개 민간업체 41%, 의정부시 34%, 3개 금융권 20%, 포스코건설 5% 등으로 구성됐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산곡동 일대 65만4천㎡에 조성 중이며 총 5천856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 디지털 미디어 컬처 클러스터와 관광·숙박시설, 공동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각 시설은 2025년 이후 완공될 것으로 의정부시는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