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선관위, 금품 살포한 조합장 후보 등 2명 경찰에 고발(종합)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조합장 후보와 후보자의 지인 등 2명이 경찰에 고발됐다.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를 앞둔 지난달 중순 조합원 2명에게 각각 20만 원을 준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상 기부행위 제한)로 조합장 후보 A씨를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영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 초 조합원 2명에게 각각 10만 원을 주며 특정 후보를 뽑아달라고 요청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상 매수 및 이해유도죄)로 조합장 후보자의 지인 B씨를 고발 조치했다.

경산선관위는 제보자에게 신고 포상금 지급 여부를 심사 중이고, 영양선관위는 단속반이 직접 현장을 적발해 촬영한 자료를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인 오는 8일 이후에도 불법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며 "조합원 등의 적극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이번 선거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63명을 입건해 11명을 송치하고 52명을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