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시스템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총력…국회서 포럼 개최
경남도는 6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경남 반도체산업 활성화 및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경남 수요기반형 시스템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창원시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영선·강기윤·윤한홍·이달곤·최형두 국회의원, 국회 첨단전략산업 특별위원회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과 공동 주최했다.

포럼은 경남 수요기반형 시스템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 후 경남도 반도체산업 발전 방향과 특화단지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재우 경상국립대학교 부총장이 '비수도권 반도체 인력양성 방안'을, 방욱 한국전기연구원 전력반도체연구단장이 '경남도 반도체 특화 기술력' 등을 각각 발표하며 지역 반도체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김동순 세종대학교 김동순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정규 경상국립대학교 반도체공학과 교수, 전배근 한국반도체협의회 실장, 김승철 경남테크노파크 단장 등이 경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해 토론을 벌였다.

포럼에 참석한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국내 제조업 중심지인 경남은 방산, 자동차, 항공, 기계, 조선 등 풍부한 전방산업과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 세라믹기술원 등 우수한 국가 연구기관이 있어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며 "산업의 균형발전과 중소·중견기업들이 상생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관련 15대 국가첨단전략산업기술을 선정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26일 이러한 첨단전략산업기술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들어가 지난달 27일까지 지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최종 지정은 올해 상반기 중 검토·평가, 국무총리 주재 국가 첨단전략산업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