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전기료 부담…가전 신제품은 '초절전'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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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세탁기 등 에너지 고효율 제품 잇따라 출시
4인가구 효율 1등급 제품 쓰면 월 전기료 8천원 줄여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가전업계가 절전 기능을 부각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초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출시하면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보다 냉방 효율이 10% 높은 '초절전' 모델을 선보였다.
열교환기 전열면적을 2배 늘리고 더 커진 실외기 팬과 고효율 모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2023년형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도 AI 절약 모드 사용 시 실내 공기 질에 맞춰 스스로 팬이 작동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한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출시한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은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이다.
여기에 AI 절약 모드를 함께 사용하면 세탁기와 건조기는 각각 최대 60%, 35%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업(UP)가전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추가하면서 에너지 사용량도 줄일 수 있게 했다.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해 표준코스 대비 75% 수준으로 물 온도를 낮춰 에너지 사용량도 30% 줄였다.
LG전자가 작년 말 출시한 '휘센 사계절에어컨'은 냉방뿐 아니라 온풍 모드에서도 에너지 효율을 강화했다.
전기로 열풍을 만드는 기존 히터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히트펌프' 기술을 채택했다.
에어컨 냉방은 냉매를 활용해 실내에서 열을 흡수한 후 실외기로 열을 방출하는데, 히트펌프는 이를 거꾸로 구동시키는 방식이다.
위니아도 전기료 부담을 덜게 초절전 기능을 갖춘 2023년형 '위니아 에어블' 에어컨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온도를 낮추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알고리즘을 갖춘 AI 기술을 적용했다.
일부 모델이 채택한 'AI 스마트 초절전 냉방' 기능 사용 시 전기 사용을 일반 냉방 중 소비되는 최대 전력량 대비 50% 줄일 수 있다.
이 기능을 쓰면 파워 냉방 모드로 빠르게 희망 온도에 도달한 뒤 절전모드로 자동 변환해 전기 절약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교원 위니아 마케팅 담당은 "매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력 사용에 대한 사용자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했다"며 "사용자 관점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kWh(킬로와트시)당 전기료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19.3원 오른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3.1원 올랐다.
이에 작년 말 대비 올해 1분기 전기료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4천원(부가세·전력기반기금 미포함)가량 뛰었다.
이런 상황에서 에너지 효율이 좋은 가전제품 사용은 실제로 전기료 절약에 도움이 된다.
월 사용전력량이 304kWh인 도시지역 4인 가구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월평균 전력을 32.9kWh 절감할 수 있다.
이는 가구에서 매달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전체 전력량의 10.8% 수준으로, 전기료 월 절감액은 8천280원에 달한다.
/연합뉴스
4인가구 효율 1등급 제품 쓰면 월 전기료 8천원 줄여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가전업계가 절전 기능을 부각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초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출시하면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보다 냉방 효율이 10% 높은 '초절전' 모델을 선보였다.
열교환기 전열면적을 2배 늘리고 더 커진 실외기 팬과 고효율 모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2023년형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도 AI 절약 모드 사용 시 실내 공기 질에 맞춰 스스로 팬이 작동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한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출시한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은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이다.
여기에 AI 절약 모드를 함께 사용하면 세탁기와 건조기는 각각 최대 60%, 35%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업(UP)가전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추가하면서 에너지 사용량도 줄일 수 있게 했다.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해 표준코스 대비 75% 수준으로 물 온도를 낮춰 에너지 사용량도 30% 줄였다.
LG전자가 작년 말 출시한 '휘센 사계절에어컨'은 냉방뿐 아니라 온풍 모드에서도 에너지 효율을 강화했다.
전기로 열풍을 만드는 기존 히터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히트펌프' 기술을 채택했다.
에어컨 냉방은 냉매를 활용해 실내에서 열을 흡수한 후 실외기로 열을 방출하는데, 히트펌프는 이를 거꾸로 구동시키는 방식이다.
위니아도 전기료 부담을 덜게 초절전 기능을 갖춘 2023년형 '위니아 에어블' 에어컨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온도를 낮추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알고리즘을 갖춘 AI 기술을 적용했다.
일부 모델이 채택한 'AI 스마트 초절전 냉방' 기능 사용 시 전기 사용을 일반 냉방 중 소비되는 최대 전력량 대비 50% 줄일 수 있다.
이 기능을 쓰면 파워 냉방 모드로 빠르게 희망 온도에 도달한 뒤 절전모드로 자동 변환해 전기 절약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교원 위니아 마케팅 담당은 "매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력 사용에 대한 사용자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했다"며 "사용자 관점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kWh(킬로와트시)당 전기료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19.3원 오른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3.1원 올랐다.
이에 작년 말 대비 올해 1분기 전기료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4천원(부가세·전력기반기금 미포함)가량 뛰었다.
이런 상황에서 에너지 효율이 좋은 가전제품 사용은 실제로 전기료 절약에 도움이 된다.
월 사용전력량이 304kWh인 도시지역 4인 가구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월평균 전력을 32.9kWh 절감할 수 있다.
이는 가구에서 매달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전체 전력량의 10.8% 수준으로, 전기료 월 절감액은 8천280원에 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