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뿔쇠오리 위협 마라도 길고양이 3일 바지선으로 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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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멸종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뿔쇠오리를 위협한다는 지적을 받는 마라도 길고양이 일부를 3일 마라도 밖으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멸종위기 뿔쇠오리 위협 마라도 길고양이 3일 바지선으로 반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PYH2023030107880005600_P4.jpg)
이번에 최대 40마리까지 구조하고, 이달 말께 동물단체와 함께 남은 마라도 길고양이를 추가로 포획할 계획이다.
오홍식 제주대 교수팀에 의하면 마라도에는 길고양이 60∼70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유산본부와 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등은 마라도 고양이들을 제주시 조천읍 세계유산본부로 옮겨 검진을 하고 건강한 고양이의 경우 세계유산본부 옆 보호시설에서 보호할 예정이다.
![멸종위기 뿔쇠오리 위협 마라도 길고양이 3일 바지선으로 반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PYH2023030107830005600_P4.jpg)
하지만 마라도에서는 매년 뿔쇠오리 사체가 나오고 지난달 24일에도 고양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뿔쇠오리 4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최근 한 연구(마라도의 뿔쇠오리 개체군 보전을 위한 고양이 서식현황, 행동권 및 생존능력분석)에서 마라도에 고양이가 80마리 이상이면 뿔쇠오리가 20년 안에 절멸할 것으로 예상됐다.
![멸종위기 뿔쇠오리 위협 마라도 길고양이 3일 바지선으로 반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PCM20230222000023990_P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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