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곤달비 시설재배단지에서 2년간 생산한 곤달비를 지난 27일 가락동 도매시장에 첫 출하 했다고 2일 밝혔다.

[강원 고성소식] 시설재배단지서 생산한 곤달비 첫 출하
이번에 출하한 곤달비는 강원도농업기술원(산채연구소)에서 공급한 순종으로, 고성군은 지난 2년간 사업비 8억4천500만원을 투입해 12농가에 시설하우스(54동, 2ha)와 곤달비 종묘를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군은 지역을 해양성기후권(거진읍 대대리)과 고랭지권(간성읍 흘리) 2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 특성에 맞는 재배법을 도입했으며, 겨울철이 따뜻한 동해안의 해양성기후권에서 이른 봄 출하가 이뤄졌다.

상대적으로 춥거나 서늘한 고랭지권의 곤달비는 오는 7월에서 11월까지 출하할 예정이다.

지난해 미네랄 함량이 강화된 해양심층수 곤달비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한 고성군은 앞으로 2년간 9억원을 추가 투입해 곤달비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곤달비는 곰취보다 잎이 작고 얇은 산나물의 일종으로 향이 좋고 단백질과 비타민C 등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곤달비를 신 소득 작목으로 확고히 하는 한편 지역에서 생산한 곤달비의 시장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