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내달께 공모…전남 유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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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광주과기원·광기술원 등과 연계 최적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학기술로 주목받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입지 공모에 전남도 등이 연구시설 유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르면 4월, 늦어도 상반기 내에 총사업비 약 9천억원이 소요되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입지 공모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과학기술원 주관으로 현재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타당성 등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용역이 마무리되기 전 입지를 선정한다는 게 정부 방침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등은 정부 공모에 대비해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 등에 설명하는 등 막판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전남지역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입지로는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50만㎡)가 꼽히고 있다.
나주는 광주과학기술원(광주), 한국광기술원(광주), 전남 테크노파크레이저센터(장성), 광주 광산업 단지와 연계해 레이저 관련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전남도 등은 주장한다.
특히 광주과학기술원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출력인 4PW(페타와트, 1페타와트는 1천조W) 레이저 시설을 운영하는 점도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부가 이르면 4월, 늦어도 상반기 내에 입지 공모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남 나주 외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에 크게 관심을 보이는 지자체는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정부와 교감이 두터운 국민의 힘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도 "최근 이종호 과기부 장관을 만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나주 유치에 대한 희망을 봤다"며 "4월 말 입지 선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200PW)은 원형 방사광가속기 보다 출력이 1천배 이상, 광주과학기술원이 운영 중인 레이저 시설 보다 50배가 빠른 '최첨단 인공빛 실험실'로 불린다.
핵융합에너지, 반도체, 바이오, 항공우주, 대공(對空·무인기 격추) 무기 실험·연구 등 국가산업 기반을 바꿔놓을 연구시설로 꼽힌다.
국내 레이저 시장이 2016년 2조5천억원에서 2021년 5조원으로 매년 15%가량 성장하고, 세계 레이저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13조8천억원에서 2025년 20조8천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상주 인력은 300명가량으로 예상하고 연구시설이 들어서면 인근에 클러스터가 조성돼 총 5천명 가량의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며 "입지가 선정되면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를 거쳐 2026년부터 연구시설이 부분 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르면 4월, 늦어도 상반기 내에 총사업비 약 9천억원이 소요되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입지 공모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과학기술원 주관으로 현재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타당성 등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용역이 마무리되기 전 입지를 선정한다는 게 정부 방침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등은 정부 공모에 대비해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 등에 설명하는 등 막판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전남지역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입지로는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50만㎡)가 꼽히고 있다.
나주는 광주과학기술원(광주), 한국광기술원(광주), 전남 테크노파크레이저센터(장성), 광주 광산업 단지와 연계해 레이저 관련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전남도 등은 주장한다.
특히 광주과학기술원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출력인 4PW(페타와트, 1페타와트는 1천조W) 레이저 시설을 운영하는 점도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부가 이르면 4월, 늦어도 상반기 내에 입지 공모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남 나주 외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에 크게 관심을 보이는 지자체는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정부와 교감이 두터운 국민의 힘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도 "최근 이종호 과기부 장관을 만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나주 유치에 대한 희망을 봤다"며 "4월 말 입지 선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200PW)은 원형 방사광가속기 보다 출력이 1천배 이상, 광주과학기술원이 운영 중인 레이저 시설 보다 50배가 빠른 '최첨단 인공빛 실험실'로 불린다.
핵융합에너지, 반도체, 바이오, 항공우주, 대공(對空·무인기 격추) 무기 실험·연구 등 국가산업 기반을 바꿔놓을 연구시설로 꼽힌다.
국내 레이저 시장이 2016년 2조5천억원에서 2021년 5조원으로 매년 15%가량 성장하고, 세계 레이저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13조8천억원에서 2025년 20조8천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상주 인력은 300명가량으로 예상하고 연구시설이 들어서면 인근에 클러스터가 조성돼 총 5천명 가량의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며 "입지가 선정되면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를 거쳐 2026년부터 연구시설이 부분 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