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아 뉴욕서 '미스터 선샤인' 주인공 황기환 지사 추모식
주뉴욕 총영사관(총영사 김의환)과 뉴욕한인회, 뉴욕한인교회는 1일(현지시간) 3·1절을 맞아 뉴욕시 퀸스 마운트올리베 공동묘지의 황기환 애국지사 묘역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유진 초이'로 묘사된 황 지사는 미국 유학 중 미군에 자원입대해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임시정부 활동을 지원했으며, 러시아 무르만스크에 있던 노동자 200여 명에 대한 일본의 강제 송환을 저지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다.

1923년 뉴욕에서 순국한 황 지사의 유해는 최근 국가보훈처와 묘지 측의 합의로 100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날 뉴욕한인회관에서는 104주년 3·1절 기념식도 열렸다.

한편, 총영사관은 지난달 27일 문화, 체육, 홍보, 학술, 교육, 경제, 법조. 차인, 과학기술, 사회봉사 등 각계의 동포 외부 전문가 7명과 함께 동포 사회의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자문기구 '코리안아메리칸 커뮤니티 카운슬'(KACC) 구성을 위한 준비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