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 방문…"가치 공유 파트너"
외교2차관, '수교 50년' 인도 차관과 회담…"전략적 협력 강화"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를 찾은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1일 인도 측과 별도 회담을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 차관은 사우라브 쿠마르 인도 외교부 동아시아차관과의 회담에서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도와 무역·투자, 공급망·인프라 협력 등 경제협력을 계속해서 강화하자는 뜻을 전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모디 정부의 자국 제조업 활성화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애로사항 해소 등 인도 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지난해 말 발표한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아래 역내 핵심 국가이자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인 인도와 전략적 소통·협력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쿠마르 차관도 양국이 정무, 경제는 물론 과학·첨단기술, 방산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쿠마르 차관은 현재 인도를 방문 중인 조계종 성지순례단 행사가 양국의 깊은 유대관계를 부각하는 계기라고도 언급하며, 행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한국과 인도가 수교 50주년을 맞은 올해 처음으로 인도를 찾은 외교부 고위 인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