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 앞둔 스키장 올 시즌 이용객 증가…코로나19 이전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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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평년 90% 수준, 평균 20%가량↑…리프트 이용 매출도 25%↑
"거리두기 해제, 추운 날씨 영향…이벤트, 할인 혜택도 도움"
폐장을 앞둔 전국 스키장의 이용객 수가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스키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전국 13개 스키장이 각 오픈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내장객 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1개 스키장을 제외하고 모두 늘어났다.
강원도 내 한 스키장의 경우 지난해보다 49%가량 늘어나는 등 전국적으로 평균 약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스키장 리프트를 이용해 벌어들인 매출도 2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11개 스키장의 리프트 이용 평균 매출은 25% 안팎으로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2022-2023시즌 방문객이 개장(지난해 12월 3일) 이후 두 달여 만에 35만명을 넘어섰다.
스키장 측은 이 같은 추세라면 시즌 전체 방문객은 4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시즌별 최대치였던 2018~2019시즌의 53만명과 비교해도 90% 가까이 회복됐다는 게 스키장 설명이다.
국내 겨울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키 인구는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으로 급감해 최근 3년간 전국 스키장 3곳이 문을 닫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국내 스키장 이용객 수는 집계가 시작된 1999∼2000시즌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 꾸준히 증가하다 2011-2012시즌 68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감소세를 보이더니 2020-2021시즌에는 140만명으로 곤두박질쳤다.
이 때문에 스키장 업계는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파격적인 할인 혜택 등의 이벤트를 선보였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와 맞물려 다양한 할인은 물론 일부 스키장은 같은 가격으로 4곳의 스키장을 즐기는 시즌권을 만들기도 했다.
이 밖에 무인 키오스크 발권과 스키어들이 원하는 시간대,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도록 리프트권 시간제, 앱으로 '발권, 장비대여, 출입, 리프트' 이용이 가능한 '모바일 퀵 패스' 등도 시도했다.
조원득 한국스키장경영협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일부 스키장이 시즌 오픈을 일주일가량 늦게 개장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추운 날씨 영향 등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폐장을 하는 다음 달 이용객 최종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도 회복세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거리두기 해제, 추운 날씨 영향…이벤트, 할인 혜택도 도움"
폐장을 앞둔 전국 스키장의 이용객 수가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스키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전국 13개 스키장이 각 오픈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내장객 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1개 스키장을 제외하고 모두 늘어났다.
강원도 내 한 스키장의 경우 지난해보다 49%가량 늘어나는 등 전국적으로 평균 약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스키장 리프트를 이용해 벌어들인 매출도 2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11개 스키장의 리프트 이용 평균 매출은 25% 안팎으로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2022-2023시즌 방문객이 개장(지난해 12월 3일) 이후 두 달여 만에 35만명을 넘어섰다.
스키장 측은 이 같은 추세라면 시즌 전체 방문객은 4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시즌별 최대치였던 2018~2019시즌의 53만명과 비교해도 90% 가까이 회복됐다는 게 스키장 설명이다.
국내 겨울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키 인구는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으로 급감해 최근 3년간 전국 스키장 3곳이 문을 닫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국내 스키장 이용객 수는 집계가 시작된 1999∼2000시즌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 꾸준히 증가하다 2011-2012시즌 68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감소세를 보이더니 2020-2021시즌에는 140만명으로 곤두박질쳤다.
이 때문에 스키장 업계는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파격적인 할인 혜택 등의 이벤트를 선보였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와 맞물려 다양한 할인은 물론 일부 스키장은 같은 가격으로 4곳의 스키장을 즐기는 시즌권을 만들기도 했다.
이 밖에 무인 키오스크 발권과 스키어들이 원하는 시간대,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도록 리프트권 시간제, 앱으로 '발권, 장비대여, 출입, 리프트' 이용이 가능한 '모바일 퀵 패스' 등도 시도했다.
조원득 한국스키장경영협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일부 스키장이 시즌 오픈을 일주일가량 늦게 개장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추운 날씨 영향 등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폐장을 하는 다음 달 이용객 최종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도 회복세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