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현, 일본 극동컵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 우승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35·하이원리조트)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정동현은 28일 일본 나가노현 우에다시의 스가다이라코겐 리조트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IS 극동컵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01초 89로 우승했다.

2위는 2분 01초 98의 시오이리 다카시(일본)다.

올해 전국동계체전 3관왕에 오른 정동현은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회전에서 21위를 기록, 한국 선수의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역대 최고 순위에 오른 선수다.

이번 시즌 극동컵 종합 1위를 확정한 정동현은 2023-2024시즌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힘께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소희(26·하이원리조트)가 2분 09초 30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여자부 우승은 2분 07초 22의 미즈타니 미호(일본)가 차지했다.

극동컵은 월드컵보다 한 등급 낮은 대륙컵 대회에 해당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