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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캠프] 답답한 구창모, 절실함에 심판까지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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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인구 적응 해답 못 찾아…상대 불문하고 조언 찾아 안간힘
    [WBC 캠프] 답답한 구창모, 절실함에 심판까지 찾아갔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좌완 투수 구창모(26·NC 다이노스)는 요즘 고민이 많다.

    표면이 미끄러운 WBC 공인구 때문이다.

    구창모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끝난 전지 훈련 기간 WBC 공인구 적응 문제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지난 20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서 7명의 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 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여러 차례 불펜피칭에서도 마음에 드는 공을 던지지 못했다.

    구창모는 "공이 미끄러워서 자꾸 손에서 빠진다"고 답답해했다.

    그는 27∼28일 이틀 내리 불펜 투구로 공 적응에 안간힘을 쏟았다.

    선발투수가 이틀 연속 불펜 투구를 하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로, 구창모가 얼마나 절실하게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구창모는 감각을 찾기 위해 상대를 불문하고 조언을 구하고 있다.

    구창모는 28일 불펜 투구를 마친 뒤 이강철 대표팀 감독과 정현욱 대표팀 투수 코치는 물론, 자신의 투구를 지켜본 주변 사람들에게 일일이 문제점을 물었다.

    심지어 이날 불펜 피칭을 뒤에서 지켜본 KBO리그 심판 위원에게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박기택 심판위원은 "구창모가 찾아와 자신의 공이 어떤지 묻더라"라며 "선수가 심판에게 조언을 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한국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 기특했다"고 말했다.

    불펜 투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구창모는 "좀처럼 마음이 드는 공이 안 나온다"면서도 "대회 개막 전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적응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WBC 캠프] 답답한 구창모, 절실함에 심판까지 찾아갔다
    구창모는 한국 대표팀의 히든카드다.

    대표팀은 이번 WBC 대표팀에 구창모를 포함해 총 5명의 좌완 투수를 선발했고, 이중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구창모가 선발 후보로 꼽힌다.

    구창모는 빠른 백스윙과 뛰어난 디셉션(deception·투구 전 공을 감추는 동작)을 갖추고 있어서 처음 만나는 타자들에게 효과를 볼 수 있다.

    구창모의 공인구 적응과 컨디션 회복 추이는 대표팀 성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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