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정비사업 기본계획' 수립…상담실·신속지원단 운영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주민과 소통하면서 재건축·재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도봉구 정비사업 추진 기본계획(2023∼2026년)'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 재창조'를 목표로 ▲ 주민 소통 활성화 ▲ 정비사업 지원 체계 구축 ▲ 신속한 사업 추진 지원을 3대 추진 전략으로 삼았다.

구는 우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동네 정비사업 주민상담실'을 개설하고,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는 '정비사업 주민학교'를 운영한다.

아울러 주민들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하며 애로사항을 듣는다.

4월 중 '정비사업 주민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구는 신속한 정비 사업 추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 자로 정비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구청 홈페이지에도 정비사업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갈등·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정비사업 신속지원단'도 운영한다.

재건축 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인 단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자문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정비사업과 관련된 불합리한 규제로 사업이 지연될 경우 상위기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구민과 소통하며 사업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