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광적면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제104주년 양주 가래비 3.1운동 기념식'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주시, '가래비 3·1운동' 기념식 및 만세운동 재현
가래비 3.1 운동 순국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리는 행사는 3·1운동 당시 일제의 식민통치에 저항하다 순국한 백남식·이용화·김진성 열사 등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강수현 시장과 독립유공자 유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헌화, 독립선언문 낭독, 추념사,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한다.

이어 양주시립합창단의 합창 공연, 양주 가래비 3·1운동 당시 상황을 재현한 뮤지컬 '반드시 이룬다' 공연, 거리 만세 행진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양주에서는 1919년 3월 28일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세운동을 벌였다.

만세 시위에 참여한 주민은 950여 명에 달했다.

당시 이용화, 백남식, 김진성 등 3명의 열사가 일본 헌병의 총탄에 숨지고 40여 명이 다치는 등 격렬하게 만세운동을 진행했다.

양주시는 기념사업회와 함께 2006년부터 '만세배미' 또는 '만세답'으로 불린 시위 현장에서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