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롯데, 일본 지바롯데와 합동훈련…고승민, 안타성 타구 2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같은 모기업을 둔 일본 지바롯데 머린스와 합동 훈련을 했다.

롯데는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 시영구장에서 지바롯데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고승민, 윤동희, 김민석 등 롯데 젊은 타자들은 지바롯데 투수들의 공을 치는 라이브 배팅도 했다"고 전했다.

2021년과 2023년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불펜으로 활약한 사와무라 히로카즈, 가라카와 유우키, 사사키 지하야, 오지마 가즈야, 도우조 다이키가 이날 라이브 피칭을 했다.

지바롯데 타자들이 먼저 타석에 선 뒤, 한국 롯데 타자 3명이 사사키, 오지마, 도우조를 상대로 각각 4타석씩 소화했다.

고승민은 안타성 타구 2개를 만들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라이브 배팅을 한 타자 3명에게 "1군 캠프에 와도 '내가 1군 선수가 맞을까'라고 의심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너희는 이런 수준 높은 투수를 상대하며 안타를 만들어 냈다"며 "'나는 1군 선수'라고 생각하라. 자신 있게 플레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승민은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지바롯데 투수들은 전체적으로 변화구 구사력과 제구력이 좋았다.

볼 카운트에 상관없이 자기가 던지고 싶은 공을 망설이지 않고 자신 있게 던지더라. 나도 자신감 있게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KBO 롯데, 일본 지바롯데와 합동훈련…고승민, 안타성 타구 2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