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팩트체크 반박'에도 安·千·黃은 "'울산땅' 의혹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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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野 가진 카드 많아"·千 "의혹 해소된 것 없어"·黃 "변명으로 해결 안 돼"
김재원·장예찬 등 친윤계 최고위원 후보들 "지난 정부서 이미 검증" 방어막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 차익' 의혹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종반전으로 치닫는 전대 레이스에서 경쟁 주자들의 의혹 제기가 계속되자 김 후보는 23일 '팩트체크 프레젠테이션(PT)' 형식의 기자회견에서 직접 해당 토지 도면과 울산시 도시계획 보고서를 제시하면서까지 조목조목 반박했고 법적 조치까지 언급했다.
김 후보는 "고압 송전탑이 있는 비탈진 산지를 '평당 183만원'이라고 추정해 시세가 1천800배 올랐다는 것은 엉터리 억지 주장"이라며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하거나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법적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경쟁자인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이날 강원 지역 합동연설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의혹을) 본격적으로 파기 시작했다.
아직 안 보여준 카드가 굉장히 많이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내년 총선의 예고편"이라고 지적했다.
천 후보도 "의혹이 해소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같이 그냥 '예전에 다 털어봤다' 같은 하나 마나 한 얘기 이제 그만하고 명확하게 팔 건지, 판다면 얼마에 팔 건지, 이것에 대해서 본질적인 질문에 답하라"고 압박했다.
황 후보도 "변명으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여론조사를 보면 김 후보 주장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사람이 과반을 넘는다.
시시비비 가릴 때가 아니라 국민 뜻을 따라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천 후보와 연대한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도 기자들에게 "착수 최종보고서에 노선이 왜 틀어졌는지, 회의록이 왜 없는지 말 안 했다"며 "맹지라도, 터널이 지나가더라도 도로가 연결되면 언젠가 주변 개발이 현실화되면서 수천배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후보와 더불어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지지를 받는 최고위원 후보들은 일제히 김 후보에 대한 방어막을 쳤다.
김재원 후보는 "민주당 측에서 정치공작 하던 청와대의 논리를 끌어와서 전대에서 활용하는 게 온당한가"라며 "땅 문제는 전혀 불법 행위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도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수없이 탈탈 털어서 다 검증받은 부분"이라며 "무리한 의혹 제기"라고 힘을 실었다.
/연합뉴스
김재원·장예찬 등 친윤계 최고위원 후보들 "지난 정부서 이미 검증" 방어막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 차익' 의혹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종반전으로 치닫는 전대 레이스에서 경쟁 주자들의 의혹 제기가 계속되자 김 후보는 23일 '팩트체크 프레젠테이션(PT)' 형식의 기자회견에서 직접 해당 토지 도면과 울산시 도시계획 보고서를 제시하면서까지 조목조목 반박했고 법적 조치까지 언급했다.
김 후보는 "고압 송전탑이 있는 비탈진 산지를 '평당 183만원'이라고 추정해 시세가 1천800배 올랐다는 것은 엉터리 억지 주장"이라며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하거나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법적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경쟁자인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이날 강원 지역 합동연설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의혹을) 본격적으로 파기 시작했다.
아직 안 보여준 카드가 굉장히 많이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내년 총선의 예고편"이라고 지적했다.
천 후보도 "의혹이 해소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같이 그냥 '예전에 다 털어봤다' 같은 하나 마나 한 얘기 이제 그만하고 명확하게 팔 건지, 판다면 얼마에 팔 건지, 이것에 대해서 본질적인 질문에 답하라"고 압박했다.
황 후보도 "변명으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여론조사를 보면 김 후보 주장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사람이 과반을 넘는다.
시시비비 가릴 때가 아니라 국민 뜻을 따라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천 후보와 연대한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도 기자들에게 "착수 최종보고서에 노선이 왜 틀어졌는지, 회의록이 왜 없는지 말 안 했다"며 "맹지라도, 터널이 지나가더라도 도로가 연결되면 언젠가 주변 개발이 현실화되면서 수천배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후보와 더불어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지지를 받는 최고위원 후보들은 일제히 김 후보에 대한 방어막을 쳤다.
김재원 후보는 "민주당 측에서 정치공작 하던 청와대의 논리를 끌어와서 전대에서 활용하는 게 온당한가"라며 "땅 문제는 전혀 불법 행위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도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수없이 탈탈 털어서 다 검증받은 부분"이라며 "무리한 의혹 제기"라고 힘을 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