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상청 "봄철 강수량,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듯"
지난겨울 극심한 가뭄을 겪은 광주·전남에 봄철에도 강수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상청이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3∼5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높겠다.

3월(평년 61.6∼91.3㎜)과 4월(평년 80.5∼119.2㎜)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다.

5월(평년 110.1∼131.4㎜)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로 나타났다.

3월과 4월은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으며 5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이 있겠다.

3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4∼5월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겠으며 3∼4월에는 일시적으로 상층부 찬 공기의 영향을 받는 날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